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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디자인

디자인이 세상을 만든다!

by 심심한도깨비 2023. 2. 11.

사람들은 디자인이나 예술을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바로 '미술'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는,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 성적이 신통치 않았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곤 한다.

 그러나 오늘날 디자인은 예술이나 미술의 한 장르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개성과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매일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신발을 신을까, 어떤 가방을 들까, 여자일 경우 화장은 어떻게

할까를 고민한다. 어떤 사람을 어느 장소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패션이 달라지는데, 이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무엇을 선택할까? = 무엇을 디자인할까?

 

디자인 감각은 옷이나 휴대용품, 언행에 반영된다, 한 예로 어떤 사람이 노란색 양복에 하얀색 셔츠를 입고 빨간색 넥타이에 노란색 구두를 신고 지팡이를 들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연예인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처럼 차림새로  그 사람의

직업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의 일상생활까지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지만 상의와 하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면 유치해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패션은 단순희 유행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색상이나 천의 질감 등이 어울리게 입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디자인은 전문가의 영역이기보다는 모든 사람의 생활문화이자 상식이다.

디자인 감각은 외모뿐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을 반영한다. 외모는 수려하지만 행동이 그에 못미친다면 그 사람은 아마 겉멋만 든 사람으로 보여질 것이다.

 

가끔 아침 일찍 공원에 나가면 잠옷을 입은 채로 산책하는 사람을 본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대담함은 높이 살 만하나 그 사람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며 문화적인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하는 의심이 든다.

이처럼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우선 그 사람의 외모에서 반 이상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동안 빠르게 발전해 왔다. 특히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 핸드폰, 태양열을 이용한 자동차와 고속 광케이블 등 과학기술의 발전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리고 이들 새로운 발명품의 디자인은 우리가 지난 수세기 동안 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발전했다.

 

현대인들은 입고 있는 의상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예전과는 다른 형태의 디자인을 접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물질 및 정신을 충족하기 위해 디자인된 새로운 제품들이 거꾸로 인간의 사고와 스타일을 바꿔놓았다.

현대인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스스로를 꾸밀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표현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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