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이미지를 맞춰라

의자는 다른 가구에 비해 인간의 신체뿐만 아니라 문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의자는 단지 앉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장소나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장식품으로도 사용된다.

사회적인 지위에 따라 디자인된 의자가 있고, 아무나 쉽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앉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다르게 디자인해 다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실례로 어떤 회사의 사장실에 들어가 보면 유난희 고풍스럽고 권위적인 갈색 가구와 가죽 소파가 눈에 띈다.

어떤 회사는 지위에 따라 의자의 크기가 다르기도 하다.

의자의 디자인은 인간의 사고와 생활과 함께 변화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과 성격에 맞는 의자를 선택한다.

의자의 특성은 사람의 개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의자에는 주인이 따로 있다는 말이 있다.

 

클래식한 의자는 보수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의자에 앉는 사람은 정장에 넥타이을ㄹ 매고 근엄한 표정과 나이 지긋한 남자를 연상하게 된다.

그리고 부라운 색상의 탁자와 책상, 그리고 양장본의 오래되고 비싼 책이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실내 공간이 떠오른다.

 

첨단 이미지의 의자는 모든 형태가 직선적이며 과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미래적인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이런 의자는 매우 현대적인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마룻바닥과 넓은 유리창 등이 단순한 실내 공간에 놓여 있음직한 

느낌을 준다.

 

패션 의자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연상하게 한다.

직장 동료나 친구, 또는 같은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과 어울릴 만하다. 이 의자에 앉아 음식과 패션,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 어울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