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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디자인

“AI 사이트 1위? 당신만 몰라서 지금 디지털 후진국 되는 중!”

by 심심한도깨비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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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의 숨막히는 경쟁 상황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시밀러웹을 통해 분석한 5대 AI 사이트의 트래픽 분석 결과, 단순한 사용자 수를 넘어서 각 플랫폼의 전략적 방향과 미래 전망까지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드러났다.

ChatGPT가 57억 회 방문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AI 사이트들의 트래픽도 만만치 않고 왠만한 언론사급 정도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AI 플랫폼들은 현재 서로 다른 방향으로 특화되면서 각자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ChatGPT.com - 여전한 절대 강자

57억 회 방문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ChatGPT는 AI 대중화의 상징이다. 모바일 사용률 비중도 31.2%로 가장 높아 일반 사용자 접근성에서 독보적이다. 방문당 페이지 수 4.14개, 이탈률 30.07%로 안정적인 사용 패턴을 보인다.

OpenAI의 지속적인 기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이다. 최근 웹 검색 기능 추가로 Perplexity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Sora 영상 생성, o1 추론 모델 등 혁신적 기능들로 시장 선도를 이어가고 있다.

ChatGPT Pro 200달러 요금제로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 중이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량으로 인한 서버 부하와 일일 이용 제한이 사용자 불만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무료 사용자에 대한 제약이 점점 강화되면서 유료 전환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브리 이미지 같이 신기함에 좀 써보다가 매달 돈나가는 월구독제의 부담 때문에 해지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때는 헤비 유저가 아니라면 계정공유 플랫폼나 충전식 서비스 같은걸 이용해서 저렴하게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Genspark.ai

모든 툴을 다 같이 쓸 수 있는 에이전트

GenSpark.ai는 챗지피티부터 시작해서 퍼플렉시티, 구글 제미니 등의 대표적인 AI툴들을 한 자리에서 이것저것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Perplexity.ai - 연구자들의 새로운 표준

1억 4천만 방문자를 기록한 Perplexity는 "AI 기반 연구 엔진"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데스크톱 비중이 83.5%에 달해 GenSpark보다도 업무 중심적 성격이 강하다. 소셜 트래픽에서는 모든 플랫폼에서 고른 성과를 보여 학술 및 전문가 커뮤니티에서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Perplexity의 핵심 경쟁력은 ▲실시간 웹 검색과 AI 응답의 결합 ▲정확한 출처 표기와 인용 기능이다. 2024년 약 340억 달러(약 43조원) 수익을 기록했으며, 최근 200달러짜리 Max 플랜까지 출시해 고급 사용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Pro 플랜 20달러, Enterprise Pro 플랜 사용자당 40달러의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

NFL 광고를 통한 마케팅 효과가 주목받았다. 2024년 프리미엄 타임 광고 이후 구글 검색량에서 일시적으로 ChatGPT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고, 인도네시아 25%, 인도 22%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세도 눈에 띈다.

Claude.ai - 기업용 AI의 새로운 기준

1억 2천 5백만 방문자를 기록한 Claude는 기업용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데스크톱 사용률 88.8%는 5개 플랫폼 중 가장 높아 완전한 업무용 도구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방문당 페이지 수 4.23개, 이탈률 24.27%로 사용자 참여도가 매우 높다.

Anthropic이 개발한 Claude의 가장 큰 강점은 긴 문맥 처리 능력이다. 최대 10만 토큰(약 7만 5천 단어)까지 처리 가능해 긴 문서 분석에서 압도적 성능을 발휘한다. 최근 Claude 4 Sonnet에 이어서 GPT-5발표를 의식해 OPUS 4.1까지 출시하며 점점 성능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 구조는 무료, Pro 20달러, 새로 출시된 Max 100-200달러, Team, Enterprise 등 5단계로 세분화됐다. 특히 Enterprise 버전은 SSO, 역할 기반 접근, 감사 로그 등 기업 보안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한다.

Gemini.google.com - 구글의 반격

6억 9천 9백만 방문을 기록한 Gemini는 구글의 AI 전략 핵심이다. 모바일 사용률 26.7%로 ChatGPT 다음으로 높아 구글 생태계 연동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소셜 트래픽에서 1.18%로 선두를 차지해 바이럴 확산력이 강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Gemini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서비스와의 완벽한 통합이다. Gmail, 구글 드라이브, 구글 맵스 등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면서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Gemini 1.5 Pro 모델은 200만 토큰 처리 능력으로 Claude보다도 긴 문맥을 다룰 수 있다.

하지만 독립적인 AI 도구로서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구글 검색의 부가 기능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독립성 확보가 과제다.

미래 전망과 시사점

이번 분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AI 시장의 세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ChatGPT의 범용성, Perplexity의 연구 특화, Claude의 기업 중심, GenSpark의 검색 집중 등 각자 다른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가격 정책의 고급화가 눈에 띈다. 200달러짜리 요금제가 여러 플랫폼에서 등장한 것은 AI가 단순한 실험 도구에서 필수 업무 도구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멀티모달 기능 확장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 ▲기업 보안 요구사항 충족이 핵심 경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Perplexity의 Comet 브라우저, OpenAI의 Sora 등 새로운 형태의 AI 도구들이 출시되면서 시장 판도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사용자 입장에서는 목적에 맞는 플랫폼 선택이 중요해졌다. 일반적인 대화와 창작에는 ChatGPT, 심층 연구에는 Perplexity, 기업 업무에는 Claude, 구글 서비스 연동에는 Gemini가 각각 최적화되어 있다. 이런 선택의 다양성은 AI 생태계 전체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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